▶ ºㅁº !!!
그녀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여장부'였다.
그녀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여장부'였다.
털털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에 일처리도 깔끔했다. 사람과의 대면에서 쉽게 말을 열지 못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닮고 싶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녀를 만날 당시, 난 매우 힘든 상태였다. 마음은 마음대로 피폐해지고, 몸은 몸대로 녹슬어버린 듯한 기분이랄까? 가끔씩 그녀와의 대화에서 재미를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녀의 곁을 지키던 그 사람이 매우 부러웠다고나 할까..?
일을 관둘 때, 관두더라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자는 말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항상 그녀 주위에서 맴돌았지만, 그렇게 잘 대해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녀에게는 그냥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니까...
그녀가 오랫동안 연애하던 그 사람과 헤어졌다는 말에 조금의 충격을 받고, 조금의 희망을 얻었다. 그때에는...
그러다가, 딱 1번. 고백같지 않은 고백을 한 적이 있다.
물론 돌아온 답은 "NO"같았지만, 뭔가 후련했다. 서로 얼굴보기 껄끄러워 지겠다던 그녀의 말에 섭섭했던 기분도 생겼지만,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 때와 같은 관계로 여전히 지속 중이다.
가끔 그녀의 헤어진 그 사람과의 관계와 정리되지 않은 거 같은 생각에 화가 나지만, 뭐 어쩔 수 없자나.. 난 그냥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니까..
몇 년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날 보면, 내 자신이 비참해진다. 어찌보면, 그저 아는 사람으로만 지내는 게 지금의 나와 그녀에게는 도리어 득이 되리라 생각되기에.. 가슴까지 올라오는 그 말을 애써 참는다.
'STeen's Packet > Life & Live 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 Life. 2009년 1월 1일 (0) | 2009/01/01 |
|---|---|
| Life. 이야기. (0) | 2008/11/05 |
| Life. STeen군의 지나갈 이야기.. (0) | 2008/09/16 |
| Live. 무늬만 '대통령과의 대화' (0) | 2008/09/15 |
| Life. 머리를 짧게.. (0) | 2008/09/04 |
| Life. 중학생 시절... (0) | 2008/08/24 |
Trackback 0 And
Comment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