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도 술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차가 생기고 나서는 더욱 마시지 않습니다. 딱 한 잔만 마시더라도 무조건 대리기사를 부르는 편이고요.

어제(4월 29일) 밤늦게 맥주는 몇 잔 마시고, 이전에 이용했던 1577-1577 대리기사를 불렀습니다. 얼마 전에 이용했을 시, 대리기사님이 너무 친절했었기 때문이었죠.

대리기사를 부르고 기다리는 중, 배정된 대리기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는 여자친구가 받았습니다.

 

여자친구 : 차가 지하 주차장에 있으니 아파트 단지 앞으로 와주세요. 같이 가시면 됩니다.

대리기사 : 단지 쪽으로 갈 테니, 정지등 좀 켜주세요(이런 식의 말이었다고 하네요).

 

차가 지하에 있어서 같이 가야 하는데, 무슨 정지등을 켜달라는 건지……

한 5분? 10분? 기다리는데 오지를 않더군요.

'왜이리 늦지......?'

이러는 와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앞에서 기다리는데, 어디 있냐고 묻기에 다시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그제서야 저 멀리서 기사님이 걸어오는데, 무슨 이유인지 비틀거리시더라고요. 제 옆에 계셨던 분께서 '저 사람 술 마셨나?'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어찌됐든, 대리기사가 운전을 해서 집 앞으로 갔습니다.

 

: (이미 대리비용이 7천원이라고 이전 상담원이 알려줬지만, 확인 차 물어봤습니다) 얼마에요?

대리기사 : 집 앞까지 왔으니, 만원은 주셔야겠는데요?

 

순간, '이 새끼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리를 이용할 때, 7천원? 8천원? 나오더라도, 대리기사님께 그냥 만원 다 드리는 편입니다. 물론, 이전에 대리기사님들께 얼마냐고 물어봐도 원래 상담원이 말하는 금액을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갑자기 웃돈을 요구하니 황당하더군요. 그 대리기사와 언쟁하기도 피곤해서 그냥 이전처럼 만원 다 주고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황당하더군요.

대리기사들 사정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콜 받고, 일정 비용을 수수료로 입금하며, 타 차량 이용 시 일정 금액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웃돈을 요구하지 않으면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데, 먼저 웃돈을 요구하니 이건 아니다 싶네요.

 

어제 대리기사에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전화 좀 똑바로 받고, 웃돈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웃돈 더 받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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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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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sej.co.kr/545 BlogIcon 어세즈 2012.05.06 0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비틀거린거면 정말 술 마신거 아닐까요?
    그럼 더 위험한 상황인데 ㅋㅋㅋ 개판이군요 그 기사 ㅋㅋ